‘삼총사’ 양동근의 마상(馬上) 활쏘기…대역 없는 진품 액션

입력 2014-09-15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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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동근이 고난도 액션연기를 무난히 소화하며 전천후 연기자로 거듭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5회에서는 청나라 장군 용골대(김성민 분)의 목을 베라는 인조의 명으로 인해 전쟁이 날 위기에 처하자 이를 막기 위해 소현세자(이진욱 분)와 허승포(양동근 분), 안민서(정해인 분)가 은밀히 용골대를 찾아나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용골대와 추격전을 벌이던 허승포는 말이 전력으로 달리는 위험한 상황에서 고삐를 놓고 용골대의 말을 향해 활 시위를 당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장면은 허승포 역의 양동근이 실제 말을 타고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당대 최고의 무반 가문 후손이자 익위사 중 최고의 무술 실력을 지닌 허승포를 연기하기 위해 양동근은 실제로 드라마의 액션신 대부분을 대역 없이 소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쉬는 시간 틈틈이 무술감독에게 끊임없는 대화와 지도를 받으며 역할에 임한다는 스태프들의 전언이다.

또, 촬영 몇 달 전부터 검술과 활 등 여러 액션연기를 익히는 데에 주력한 양동근은 이전 출연작품인 영화 ‘그랑프리’를 통해 이미 승마를 익힌 바 있어, 출연 배우들 중 단연 뛰어난 승마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미 뛰어난 연기내공으로 첫 회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양동근은 첫 사극연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대사뿐만 아니라 액션이면 액션, 여기에 풍류무사라 불리 우는 허승포와 양동근 역시 실제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마저 흡사하기까지 하여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한편,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 작가의 소설 ‘삼총사’를 모티브로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재창조된 호쾌한 액션 로맨스 활극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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