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굴서 살던 정지훈, 소통의 아이콘 선언한 이유
○선배 연기자들 이겨보려던 근성 버렸다
○‘내그녀’에서 잘 돼야 하는 건 나 아닌 크리스탈
가수 비라는 이름이 더 친숙한 배우 정지훈처럼 온갖 구설수에 시달려온 연예인도 드물다. 연예계 경력만 12년에 달하는 만큼 그를 둘러싼 루머와 법적분쟁은 끝없이 따라다녔고 이를 조명하는 기사 역시 계속 쏟아졌다.
이에 정지훈은 그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대신 그는 조용히 법의 판단을 통해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 나가는데 치중했다. 하지만 해명과 대화 없이 대중에게 한 번 찍힌 낙인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의혹에 관한 기사는 계속 쏟아져도 무죄판결을 받은 이야기나 저와 대립했던 상대방들이 처벌을 받은 이야기를 잘 기사화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래도 언젠간 자연히 풀리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정지훈은 조급해 하지 않고 기다리는 법을 택했다. 그는 전작인 '도망자'를 언급하면서 "하루 아침에 풀리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이제는 안달하지 않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같은 정지훈의 변화는 단순히 언론을 대하는 태도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4년 만에 돌아온 드라마 현장에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되면서 그만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크리스탈이나 명수(인피니트 엘), 해령이가 저보다 더 잘됐으면 좋겠어요. 예전에는 제가 더 잘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드라마가 성공해 다른 친구들이 더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예전과 달리 제가 본보기가 돼야 하는 부분이 제일 힘든 것 같아요."
그는 가수 출신 연기자 선배로서 과거의 자신을 회상하며 "선배를 이겨보려고 했었다"며 "이제는 누구를 이겨보려는 태도를 버렸다"고 말했다.
"후배들을 촬영장에 불러 하는 말이 있어요. 가수 출신 연기자라고 주눅들 건 없지만 겸손할 필요는 있다고 말하곤 해요. 지금 당장 신인 연기자를 불러서 해보라고 하도 너희들처럼 못할거라고 말하면서도 시청자들이 혹평을 하면 받아들이라고 하죠. 나중에 이 아이들이 마지막 회차에서 많이 발전했다는 말을 듣고 뿌듯해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들으면 들을수록 눈부신 정신적 성숙이다. 괄목상대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그는 자신의 이런 변화에 대해 "겪을만큼 겪어봤기 때문"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저처럼 기복이 심한 연예인이 있을까요. 이제 저는 사람들이 제게 기대하길 원하지 않아요. 다만 튀지 않고 무난하게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다가 가끔 기대하지 않았는데 잘하는 게 있으면 따뜻한 칭찬 정도는 받고 싶어요."
사진│동아닷컴DB, SBS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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