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울음을 참기 힘들었던 장면을 꼽았다.
조진웅은 20일 서울 종로구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네이버 무비토크에서 "김영애, 링거주사 꼽는 모습에서 울컥했다"고 말했다.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형 상연 역을 맡은 조진웅은 "병원 장면을 찍는데 김영애 선배님이 입원을 하신 장면이었다. 링거를 꼽는 분장을 하고 계신 김영애 선배께서 '이거 내가 많이 해서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울컥했다. 예전에 많이 아프셔서 그러셨다는 생각에 마음이 참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장진 감독이 울음을 참아보라고 해서 어찌나 미웠던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어린 시절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보에
성공한 상연(조진웅)과 하연(김성균)이 만난지 30분 만에 어머니(김영애)를 잃어버리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이야기. '하이힐'의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진웅 김성
균 김영애 윤진이 등이 출연한다. 10월 23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