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타’ 이재균, 드라마 연극까지 도전

입력 2014-11-07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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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데뷔한 신예 이재균. 드라마와 연극에 도전하며 활동 무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사진제공|액터153

뮤지컬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이재균이 활동 무대를 드라마와 연극으로 옮긴다.

이재균은 9일 밤 12시10분 방송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액자가 된 소녀’ 주인공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뮤지컬 무대에서 인정받은 실력이 드라마로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액자가 된 소녀’는 우연한 사고로 인해 액자가 된 여자와 그의 남자친구가 만드는 이야기다. 여자를 제자리로 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70대 할아버지가 한데 얽히며 겪는 일들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이재균은 주인공 상림 역을 맡았다. 그가 사랑에 빠지는 여자 역은 정인선, 할아버지 역은 배우 최종원이 각각 맡았다.

드라마 방송에 앞서 연극 무대에도 선다.

8일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시작해 12월14일까지 진행되는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이 그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청각장애인인 아들에게 수화 대신 일반인의 언어를 가르쳐 적응해 살도록 한 유대인 가족의 이야기다. 이재균은 남명렬, 남기애 등 실력 있는 연극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1990년생으로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한 이재균은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 덕분에 일찌감치 ‘뮤지컬의 아이돌’이라는 별칭을 얻은 신예 스타다. ‘쓰릴 미’ 등의 인기 뮤지컬로도 실력을 쌓아 왔다.

이재균은 소속사 액터153을 통해 “의미가 있는 드라마 출연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하게 돼 영광”이라며 “뮤지컬로 시작했지만 장르의 구분을 두지 않고 다양한 무대에서 재능을 펼치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m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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