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대세 강남, 새해엔 로커 변신

입력 2015-01-02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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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B 강남. 사진제공|정글엔터테인먼트

록 발라드 장르 솔로 미니앨범 준비 중

2014년 ‘예능 대세’로 주목받은 강남(사진)이 신년엔 ‘로커 강남’으로 나선다. 남성 힙합 4인조 M.I.B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강남은 1월 말 발표를 목표로 현재 미니앨범을 준비 중이다. 녹음 작업이 예상 외로 길어지더라도 2월 초에는 내놓는다.

강남이 첫 솔로 앨범에 담을 장르는 대부분 록 발라드가 될 예정이다. 강남은 힙합그룹의 보컬이지만, 한국으로 오기 전 일본에서 밴드 활동을 했던 로커 출신이다.

강남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26일 ‘어떡하죠’라는 곡을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다. 애절한 분위기의 감성 발라드로, 본작 앨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수록곡 일부를 먼저 공개하는 ‘선공개’ 개념의 곡이었다. 솔로 가수로서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던 셈이다.

강남은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예능인’의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가수 본연의 모습과 로커로서 매력을 뿜어낸다는 계획이다. 강남은 2011년 M.I.B로 데뷔했지만 폭넓은 대중과 호흡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다 뜻하지 않게 2013년부터 MBC ‘나 혼자 산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하며 엉뚱한 화법으로 인기를 모았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강남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도 팀과 가수 활동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았다”면서 “예능프로그램 출연과 가수 활동을 효과적으로 병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M.I.B 멤버인 심슨도 현재 솔로 음반을 준비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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