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한국인이 좋아하는 안주 중 하나인 골뱅이. 그 중에서도 껍데기에서 빼먹는 재미가 큰 통골뱅이찜은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하지만 일부 판매자들이 껍데기에 쌓여 속살이 보이지 않는 것을 악용해 소비자를 속인다고 한다. ‘먹거리 X파일’이 그 수상한 속내를 파헤친다.
제작진은 너무도 쉽게 빠진 골뱅이에서 내장을 발견할 수 없었다. 관계자들은 “갯벌에서 자라는 통골뱅이의 특성상 펄이 잔뜩 묻어 있어 조리 전 속살과 껍데기를 분리해 세척한 후 다시 끼운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세척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골뱅이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일까.
수상한 건 이 뿐만이 아니다. 다수의 골뱅이 전문점은 ‘서해산’이라며 국내산으로 보이게끔 판매하고 있지만 취재 결과 국내산은 잡히는 물량이 많지 않아 꾸준한 물량 공급이 힘들다. 심지어 골뱅이는 ‘음식점 원산지 표기’ 대상이 아니어서 소비자는 판매자의 표기를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골뱅이의 비밀, 2일 밤 11시에 공개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