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히티, 신곡 ‘폰넘버’ 윙카 버스킹…‘더 아찔하고 농염하게’

입력 2015-01-10 18: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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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 버스킹, 사진|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걸그룹 타히티가 ‘윙카 버스킹’으로 컴백 첫 행보를 펼쳤다.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는 5인조 걸그룹 타히티(민재, 미소, 지수, 아리, 제리)의 신보 ‘Fall Into Temptation’의 발매를 기념한 버스킹 공연이 10일 오후 3시 펼쳐졌다.

공연용으로 개조한 윙카를 이용한 이동식 무대로 버스킹을 펼치는 독특한 이벤트를 준비한 타히티는 이날 공연에서 2회에 걸쳐 자신들의 히트곡 ‘몰라몰라’와 ‘오빤내꺼’, 신보의 타이틀곡 ‘폰넘버’ 등을 열창해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음향 문제로 인해 약 15분가량 공연이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윙카 주변에는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공연을 기다려, 타히티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게 했다.

또한 공연이 시작되자 몇몇 관객들은 셀카봉을 꺼내 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을 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타히티 버스킹, 사진|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이날 버스킹에는 의외의 게스트도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토토가’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터보의 김정남이 그 주인공으로, 김정남은 오랜기간 타히티의 ‘춤 선생님’으로도 활약해왔다.

무대에 오른 김정남은 “타히티 측과 오랜 친분이 있어 안무를 가르치게 됐다”라며 “타히티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라고 당부해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버스킹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된 타히티의 ‘폰넘버’는 타히티의 두 번째 미니앨범 ‘Fall Into Temptation’의 타이틀로, 끈적끈적한 재즈풍의 보컬이 인상적인 곡이다.

그동안 주로 발랄한 분위기의 음악을 선보여온 타히티 역시 노래에 맞춰 도발적인 안무와 농염한 비주얼을 선보여 색다른 매력을 예고 했다.

타히티 측의 관계자는 “이번 곡을 통해 타히티의 보컬적인 부분을 부각시키려고 한다”라며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타히티의 신보 ‘Fall Into Temptation’은 13일 발매되며, 앨범 발매와 함께 각종 음악방송 등의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타히티 버스킹, 사진|국경원 기자 oen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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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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