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불어터진 국수 비유법 화제…‘통일 대박’ 발언 이후 2탄

박근혜 불어터진 국수 비유법 화제…‘통일 대박’ 발언 이후 2탄

'불어터진 국수'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부동산 3법 늑장 처리를 불어터진 국수에 비유하며 질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집권 3년차를 맞아 경제 활성화에 더욱 전념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생각하면 저는 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부동산 3법도 작년에 어렵게 통과됐다. 비유하자면 아주 퉁퉁 불어터진 국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불어터진 국수를 그냥 먹고도 경제가 힘을 내 꿈틀꿈틀 움직이며 활성화되고 집 거래도 많이 늘어났다. 불어터지지 않고 좋은 상태에서 먹었다면 얼마나 힘이 났겠는가”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

이어 “그런 불어터진 국수를 먹고도 힘을 차리는구나, 그래서 앞으로는 제때제때 그런 것을 먹일 수 있도록 좀 중요한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들도 통과가 되야 한다”면서 “힘을 합해 법안을 통과 시키고 경제를 살리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부동산 3법이 불어터진 국수 마냥 늑장 처리됐음에도 경제 활로를 찾았음을 비유하며, 아직도 국회에 계류 중인 ‘11개 경제 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근혜 대통령 불어터진 국수 비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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