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윤형주 “공연에서 아이돌 노래 불러볼까 생각중”

쎄시봉이 젊은 세대를 위한 아이돌 음악을 레파토리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 주니퍼 홀에서는 조영남과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형주는 "어머니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하는 공연인 만큼 특별하 레파토리가 등장한다"며 "영화에서 실제 우리가 부르지 않았던 '백일몽'이라는 노래가 나오는데 그걸 우리가 다시 공연에서 부르기로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윤형주는 "세시봉 방송되고 복고 신드롬도 불면서 부모세대를 잘 이해하지 못했던 젊은이들이 이를 이해하게 됐다고 한다"며 "공연장 가면 부모와 함께한 관객을 본다. 우리가 평균연령이 70세인데 이런 세대가 같이 콘서트를 하는건 가요사상 처음이다"며 "또 이번 공연에서는 가곡과 로큰롤도 부를 계획이다"라고 공연 콘셉트를 밝혔다.

또한 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들을 불러보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이돌 가수의 노래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레파토리를 생각중이다"라며 "특히 조영남은 돌발행동이 많아 젊은 친구들이 특히 좋아하더라"라고 깜짝 레파토리를 예고했다.

하지만 정작 조영남은 "새로운 것 없다. 처음으로 'Don't Worry'를 부르려고 한다 그것 말곤 없다"라고 농담인지 지담인지 모를 발언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15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는 14일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21일 광주, 4월 4일 일산, 4월 11일 수원, 4월 12일 전주, 4월 18일 부산, 4월 25일 서울, 5월 9일 대구, 5월 23일

인천 등에서 진행되며 하반기 공연일정도 계획 중이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