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손’ 미공개 스틸…뼛속까지 스며드는 ‘스산한 기운’

입력 2015-04-10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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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 메디컬 호러 ‘검은손’의 미공개 스틸이 공개됐다.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들을 그린 심령 메디컬 호러 ‘검은손’.

10일 공개된 스틸은 공포 영화의 촬영장답게 스산한 느낌을 준다. 첫 번째 사진에서는 저명한 신경외과 전문의로 분한 김성수가 박재식 감독과 함께 대본을 보며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주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진지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이어지는 스틸들에서는 현장에서도 빛을 발하는 한고은의 고혹적인 자태가 돋보인다. 이전 작품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춰 남다른 친분을 자랑했던 김성수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하는 등 꾸밈없는 소탈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는 완벽한 타이트한 원피스로 명품바디를 뽐내며 병원 복도를 런웨이로 만드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박재식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부터 캐스팅 1순위로 한고은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서도 한고은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고민하고 ‘유경’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해 나갔다고. 그 결과 한고은은 그만의 차가운 표정과 중저음의 목소리, 그리고 겁에 질린 끔찍한 비명소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2015년 새로운 호러퀸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는 16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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