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밤 방송한 케이블채널 Mnet '더러버'(극본 김민석, 연출 김태은) 2회에서는 섹시 미녀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감상 중인 정영준(정준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진녀(최여진)는 "머리카락이 부쩍 자라는 이유를 알겠다. 볼 것도 별로 없네"라고 했다.
이에 정영준은 "우리 망고 가슴이 아담한 게 한 손에 쏙 들어와서 좋지"라고 하자 최진녀는 "어떻게 이 가슴이 한 손에 쏙 들어오냐 넘쳐흐르지. 우리나라 여성 평균 가슴 사이즈가 75A인데 나는 75C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정영준은 "그 크기 맞긴 맞는거야"라고 의심스럽게 쳐다봤고 최진녀는 "지금까지 그렇게 주물러 놓고도 몰라?"라고 도발했다.
정영준 역시 최진녀에게 성적으로 어필하며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에 내가 제일 실하지 않아?"라고 물었다.
그러나 최진녀는 정영준이 자리를 뜬 후 과거의 연인이었던 흑인 남성과의 사진을 보며 그 시절을 그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러버'는 20대~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다.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