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집회, 폭력집회로 변질”…참가자 백여명 연행해 조사

입력 2015-04-19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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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집회. 동아일보 DB

세월호 추모 집회. 동아일보 DB

“세월호 추모 집회, 폭력집회로 변질”…참가자 백여명 연행해 조사

경찰이 지난 18일 열린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이후 벌어진 시위 주동자를 사법처리하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시위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전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나머지 15개 지방경찰청에도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주최 측인 세월호 국민대책회의에 파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 74명이 다치고 경찰 차량 71대가 파손됐다고 집계했다.

경찰은 현재 집회 참가자 백여 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

연행자 가운데는 김영오씨 등 유가족 20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18일 세월호 추모 집회가 폭력집회로 변질됐다고 판단,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경찰을 비롯한 유가족과 시민 등 9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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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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