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김소은 피 빨며 절규 “부디 살아서…”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김소은 피 빨며 절규 “부디 살아서…”

‘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김소은

‘밤을 걷는 선비’이준기가 정혼자 김소은의 피를 빨며 절규했다.

7월 8일 첫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회(극본 장현주/연출 이성준)에서 김성열(이준기 분)은 정혼자 이명희(김소은 분)의 피를 먹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됐다.

정현세자(이현우 분)를 모시는 김성열은 정현세자를 통해 궁에 사는 흡혈귀 귀(이수혁 분)의 존재를 알았다. 귀는 조선건국을 도운 흡혈귀로 이후 200년간 왕 위에 군림하며 인간의 피를 빨아왔다.

곧 왕이 될 정현세자가 귀를 따르지 않고 귀와 맞설 수호귀 해서(양익준 분)와 손잡자 귀는 해서는 물론 정현세자까지 살해했다. 또 해서가 죽기 직전 김성열을 흡혈귀로 만든 사실을 알게 되자 김성열의 정혼자 이명희를 데리고 와 자극했다.

귀는 “너는 저 여인의 피를 먹지 않으면 죽게 될 것이다. 저 여인은 그게 두려워 보인다. 흡혈귀가 된 정인을 살리려고 피를 내어주진 않겠지. 인간은 나약하니까”라고 말했지만 그 말을 들은 이명희는 스스로 귀의 칼에 찔렸다.

분노한 김성열은 귀를 제압했고 귀가 실신한 사이 이명희가 “오라버니 잘못이 아니다. 부디 살아서 뜻을 이뤄 달라”고 유언을 남기자 이명희의 피를 빨았다. 졸지에 흡혈귀가 돼 정혼자의 피를 빨게 된 김성열은 절규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에는 120년 후 귀를 물리치는 법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는 흡혈귀 김성열과 책쾌 조양선(이유비 분)의 첫만남이 그려지며 새로운 전개가 시작됐다.

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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