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 앞치마 두르고 ‘요섹남’ 변신…여심 다잡네

입력 2015-07-09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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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 두른 여진구가 여심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KBS 2TV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최성범, 제작 (유)어송포유문전사 · KBS N · ZEN 프로덕션)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순수한 청춘남녀의 애절한 로맨스를 시즌1(1~4회)으로, 이들의 전생인 300년 전 이야기를 시즌2(5~9회)로 제작해 색다른 묘미를 안겼다.

이에 10일 방송될 10회에서는 시즌1 이후의 내용을 다룰 시즌3(10~12회)가 포문을 여는 가운데, 다시 돌아온 훈고딩 여진구(정재민 역)가 ‘요리하는 남자’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복, 한복에 이어 앞치마까지 말끔히 소화해내고 있는 여진구가 요리에 도전하고 있는 이 사진은 내일(10일) 방송될 학교 조리 실습수업 장면으로 극 중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외모면 외모 부족함을 모르는 엄친아 정재민(여진구 분)답게 요리까지 섭렵할 기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특히 초집중 모드로 밀가루 반죽을 하고 있는 여진구의 모습에서는 그동안 어디서도 만나볼 수 없었던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매력이 물씬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어딘가를 응시하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에게서 느껴지듯, 이 조리실 안에서 벌어질 핵폭탄급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할 예정이라고 전해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카메라 렌즈 앞에서는 진중한 모습을 보이는 여진구지만, 카메라 밖 촬영장에서는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하는 엔도르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후문이어서 훈훈함까지 배가 시키고 있다.

한편, 시즌 1의 마지막 이야기였던 지난 4회 방송에서는 뱀파이어를 증오하는 소년 재민이 마리(설현 분)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가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사고까지 당하는 등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시즌 1의 연결이야기인 시즌3에서 앞으로 재민과 마리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극에서 다시 현재시점을 그린 현대물로 컴백하게 된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 시즌3 첫 번째 이야기이자 10회는 10일 밤 10시 3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 ㅣ (유) 어송포유 문전사 / KBS N / ZEN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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