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키초 러브호텔’ 이은우, 뜨거운 연기 열정…파격 노출 감행

입력 2015-07-13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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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부키초 러브호텔’의 여배우 이은우가 주목받고 있다.

‘뫼비우스’ ‘경주’ 그리고 ‘TV방자전’ 등 전작에서 보여준 다양한 캐릭터들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은우. 그가 ‘가부키초 러브호텔’에서 파격과 순수를 넘나드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가부키초 러브호텔’은 환락의 거리 가부키초에 위치한 러브호텔에서 벌어지는 각양각색 커플들의 은밀하고 아찔한 24시간을 그린 이야기.

이은우는 ‘TV방자전’에서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춘향’ 캐릭터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서 1인 2역의 파격적인 연기로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장률 감독의 영화 ‘경주’에서는 미스터리한 미모의 미망인 역으로 적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매력적인 씬스틸러로 인정받기도 했다.

이렇듯 다양한 연기를 통해 충무로의 주목 받는 여배우로 떠오른 이은우가 ‘가부키초 러브호텔’에서는 남자친구 몰래 은밀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연인을 향한 순수한 사랑을 지켜가는 ‘혜나’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열연을 펼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이은우는 남자친구와 마트에서 다정한 한 때를 보내는 모습과 낯선 남자와 침대 위에 마주앉아 있는 모습으로 각각의 장면에서 상반된 표정을 하고 있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정적인 배우로 손꼽히는 이은우는 영화 속에서 일본어와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유학생 연기를 위해 일본어 선생님에게 특별과외를 받았다. 그는 대사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기 위해 대사 전부를 암기하는 열정을 보여 현장의 스탭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뫼비우스’ 이후 또 다시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하는데 있어 부담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감독과 작품에 대한 믿음으로 행복하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혀 영화 속 이은우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더욱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기생수’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소메타니 쇼타와 AKB48 출신의 핫한 여배우 마에다 아츠코 등과 함께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이은우가 보여줄 연기 앙상블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전작 ‘바이브레이터’로 세계적인 감독으로 발돋움한 히로키 류이치가 연출한 ‘가부키초 러브호텔’은 이달내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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