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사과에 日누리꾼의 일침 “왜 첫 문장이 안녕하세요?”

입력 2015-07-13 2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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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사과, 사진|영상 갈무리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랩 가사 논란에 공식사과했다.

송민호는 13일 오후 위너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위너의 송민호이다. ‘쇼미더머니4’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쇼미더머니4’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다”며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내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다시 한 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민호는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 1대1 배틀에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의 랩을 해 논란이 되었다.

특히 해당 내용은 한류 매체 등을 통해 일본에도 보도됐으며, 이를 접한 한 일본 누리꾼은 "왜 첫 문장이 (죄송합니다가 아니라)안녕하세요인가? 정말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라고 일침을 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net 측 역시 1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편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공식사과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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