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무대인사 현장 공개…박성웅 “이번에는 착한 역할”

입력 2015-09-07 22: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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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밀착 스릴러 영화 ‘오피스’의 서울 무대인사 현장이 공개됐다. 5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형사 ‘최종훈’역의 박성웅도 함께했다.

특히 그간 맡아온 쎈 역할에서 벗어나 액션과 거리가 먼 형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박성웅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이번에는 저 착한 역할이에요. 어색해하지 말고 즐겁게 봐주세요” 라고 인사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김병국’ 과장 역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주목 받고 있는 배성우는 “비도 오고 어두운데, 어두운 영화 보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해 관객들의 웃음을 터뜨렸다. 뿐만 아니라 박정민은 “안녕하세요. 고아성입니다. 지금 영화 촬영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어요~” 라며 촬영으로 인해 무대인사에 참여하지 못한 고아성의 성대모사를 해 ‘오피스’ 배우들 간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며 무대인사 내내 화목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연신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지난 무대인사 때 참석하지 못했던 이채은과 손수현 등 미녀 스타들도 가세해 ‘오피스’ 영업 2팀의 화목함을 자랑했다.


무대인사에 이어 감독과 배우들은 사인한 포스터 등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해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모든 배우들과 감독이 직접 관객석까지 올라가 선물을 건네준 것. 또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때 역시 배우들은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관객들과 소통했고, 박성웅은 팬 옆에 직접 앉아서 손을 치켜들기도 해 관객들에게 의외의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김의성, 류현경 등이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들을 100% 재현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사고 있는 ‘오피스’는 ‘사무실’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서 나아가 한국 사회만의 업무 스트레스와 직장 동료들 간의 갈등까지 담아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10여개의 영화제에 초청에 이어, 올 10월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까지 초청되며 밀도 높은 스릴러로 그 진가를 입증 받은 화제작이다.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리 상영 중.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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