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데뷔전 손흥민, 냉정한 평가에 의연한 다짐 “분명히 더 잘할 수 있다”

입력 2015-09-14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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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데뷔전 손흥민, 냉정한 평가에 의연한 다짐 “분명히 더 잘할 수 있다”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에 현지 언론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16분 안드로스 타우젠드와 교체될 때까지 총 61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유효슈팅 또한 차내지 못해 다소 부족했다는 평이 일었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영국 데일리미러는 모두 손흥민에게 6점을 줬다.

스카이스포츠는 “레버쿠젠에서 온 손흥민은 많은 기대감을 갖게 했다. 토트넘 서포터들은 그가 해리 케인의 득점부담을 덜어주길 기대했지만 이 한국선수는 데뷔전에서 바빴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데일리미러는 “조용한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몇몇 날카로운 기술은 향후 활약을 기대케 한다”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은 EPL 데뷔전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영감을 주는 데 실패하고 후반 16분 교체 아웃됐다”며 5.5점의 평점을 줬다.

특히 BBC는 “손흥민은 7번 유니폼을 입고 공격수 케인 뒤에 위치한 3명 중 한명으로 활약했지만 10번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손흥민은 프리킥 전담 키커로 나섰지만 손흥민이 동료들에게 연결한 볼은 형편없었다”며 혹평을 했다.

소속팀 토트넘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데뷔했다는 사실 자체에 놀랍다”며 “팀이 시즌 첫 승을 거둬 기쁘다. 다음 경기에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마우리시오 포첸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에 맞는 훌륭한 선수”라며 “잘 뛰어준 손흥민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영국 언론들의 아쉬운 평가에도 손흥민은 의연하게 “분명히 더 잘할 수 있다”며 프로다운 다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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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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