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메이커’ 스틸…할리우드 언니 케이트 윈슬렛의 도발적인 변신

입력 2016-01-05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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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드레스메이커’의 스틸이 공개됐다.

‘드레스메이커’는 소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내쳐진 소녀가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복수를 위해 25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견고한 연기력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배우 케이트 윈슬렛의 도발적인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 주디 데이비스, 휴고 위빙, 리암 햄스워스와 ‘타임 패러독스’를 통해 놀라운 신예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사라 스누크 등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는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예고한다.

공개된 스틸은 배우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면면은 물론 이미지만으로도 느껴지는 화려한 색감과 감각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소년 살인사건 용의자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되어 돌아온 케이트 윈슬렛은 도발적인 의상과 고고한 자태를 자랑하며 마을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틸에서도 보여지듯이 특기를 살려 아름다운 드레스를 만들고 이를 통해 마을 사람들을 변화시키면서 환심을 얻는다. 여기서 어릴 적 친구이자 자신이 없는 동안 엄마를 돌봐준 극중 리암 햄스워스와도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과거의 살인사건 뒤 숨겨졌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을 내쫓았던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를 결심하면서 이후 누구도 예상 못한 스토리의 전개를 예고한다.

‘드레스메이커’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탄탄한 완성도는 물론 영화 ‘아메리칸 퀼트’의 조셀린 무어하우스가 연출과 각본을 맡아 섬세한 연출력을 선사한다. ‘물랑루즈’ 제작진이 만들어낸 뛰어난 영상미와 더불어 화려한 색감, 고급스러운 소재, 우아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등장시켜 1950년대 오뜨꾸뛰르의 황금기를 완벽하게 재현해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신선한 소재와 감각적인 전개, 의외의 웃음과 반전, 깊이 있는 주제로 호주영화협회상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케이트 윈슬렛이 여우주연상을, 주디 데이비스와 휴고 위빙이 각각 남녀조연상을, 또한 의상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어딘지 수상한 마을 사람들과 더 수상한 패션 디자이너, 총 대신 재봉틀을 든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복수를 보여줄 영화 ‘드레스메이커’는 2월 1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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