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NHK ‘다큐3일’, 중국·미국의 ‘진짜 이야기’ 꺼낸다

입력 2016-01-08 1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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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NHK가 공동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3일'이 화려함에 가려진 진솔한 이야기를 조명한다.

KBS는 오는 10일 밤 10시40분 '식탁 위의 대륙 – 중국 창사시 세계 최대 중식당', '뉴욕 동전 빨래방 – 미국 뉴욕 퀸스 지역' 편을 방송한다.

'식탁 위의 대륙'에선 세계 최대의 중국집인 중국 시후러우에 벌어지는 중국인의 애환을 담아낼 예정이다.

후난성 창사시 '시후러우'는 날마다 호화로운 결혼식과 연회가 열리고 반짝이는 불빛과 흥겨운 음악소리로 가득하다.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요리사들을 비롯해 요리 운반, 테이블 세팅과 서빙, 손님맞이, 청소(위생) 등을 담당하는 450여 명 직원들이 있다. 노곤한 생계의 현장인 셈이다.

NHK에서는 세계 최대 국제도시인 뉴욕에 있는 동전 빨래방을 찾는 인간 군상의 3일을 기록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 뉴욕에서는 주택 사정상 부유층, 서민층 할 것 없이 대부분 집에서 세탁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뉴욕의 한 골목에 위치한 24시간 동전 빨래방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다양한 인종,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로 가득하다.

중국과 뉴욕, 세계 경제 강국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두 나라에서 그들은 무엇을 고민하고 어떤 꿈을 꾸며 살아가고 있을까?

뉴스에서 나오는 모습이 아닌 그들의 진짜 삶을 들여다본다. KBS는 10일 밤 10시40분 2TV에서 두 편을 연속 방송하며 NHK에서는 오는 3월 방영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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