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김유미, 16일 비공개 결혼

입력 2016-01-1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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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3일을 남겨두고 결혼 사실을 깜짝 공개한 정우와 김유미(오른쪽). 동아닷컴DB

정우, SNS에 직접 쓴 편지 올리며 발표
2013년 ‘붉은 가족’ 인연…3년만에 결실

3년째 공개 연애 중인 연기자 정우(35)와 김유미(36)가 16일 결혼한다.

정우와 김유미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열음엔터테인먼트는 13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양가 부모의 뜻을 따라 최대한 간소하게 예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3년 개봉한 영화 ‘붉은 가족’으로 인연을 맺었다.

정우와 김유미는 결혼식을 3일 남겨두고 이 같은 사실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개인적인 일로 작품에 누를 끼칠 것을 우려한 것”이라는 해명이다.

이들은 측근들 몇 명만 제외하고 결혼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지난해 정우가 서울 반포동으로 이사하면서 올해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지만 새해 초 결혼지는 몰랐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정우는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으로 팬들이 놀랄 것을 염려해 자신의 SNS에 손으로 쓴 편지공개하며 미안함을 전했다. 정우는 글에서 “동료이자 사랑하는 사람, 김유미와 함께 또 하나의 꿈이자 소망인 행복한 가정을 이루려 한다”면서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축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어리지 않은 나이에 팬들이 분에 넘치는 사랑을 줬다. 너무나도 평범한 저를 빛나게 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우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쓰레기’ 캐릭터를 맡고 인기를 끌었고 현재 ‘꽃보다 청춘3’에 출연 중이다, 김유미는 KBS 2TV 드라마 ‘진주목걸이’ ‘살맛납니다’ 등에 출연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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