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증상, 발열과 근육통 등…감염 후 ‘2~7일 내’ 발현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감염증을 제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해외 일부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지카바이러스의 증상은 임상증상으로 37.5도 이상의 발열 또는 발진과 함께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두통 증상이 동반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감염되어도 증세가 경미한 불현성 감염자가 80%를 차지한다.

지카바이러스는 감염의 주요 매게체가 이집트 숲모기로 알려졌으며, 국내 서식하는 흰줄 숲 모기도 감염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에 물린 후 2~7일 경과 후 증상이 발현하지만,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도 회복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임신 중 지카 감염과 소두증 아기의 연관성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정황상 연관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임산부에 대해 중남미 등 지카바이러스 유행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