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에디’ 휴 잭맨 “데뷔 당시 뮤지컬배우로 알려져 힘들었다”

입력 2016-03-07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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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이 영화 속 캐릭터와 자신을 비교했다.

휴 잭맨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 에디’ 내한 기자회견에서 ‘영화 속 캐릭터처럼 남들이 반대하는 데 해서 성공했던 경험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휴 잭맨은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호주 티비시리즈로 연기를 시작했다. ‘미녀와 야수’, ‘선셋 블루바드’로 인기를 끌게 됐는데 배우보다는 뮤지컬 배우로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에서는 뮤지컬 배우들을 배우라고 여기지 않는다. 예능인으로 여기는데 그 작품들 이후에는 영화나 이런 오디션 보는 것도 힘들었다”며 “3-4개월 동안 거절당하면서 어려운 시기였다. 한 감독에게 애원하다시피 해서 배역을 맡게 됐다. 스스로는 내 자신이 배우기 때문에 연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주변에서 만류했을 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독수리 에디’는 열정만큼은 금메달급이지만 실력미달 국가대표 ‘에디’(태런 에저튼)과 비운의 천재코치 ‘브론슨 피어리’(휴 잭맨)가 펼치는 올림픽을 향한 유쾌한 도전 플레이를 그린 작품.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매튜 본 감독을 필두로 그의 사단이 합류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영화 속 두 주인공 모두 매튜 본 감독과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엑스맨’으로 각별한 인연을 자랑해 더욱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영화 ‘독수리 에디’는 오는 4월 7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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