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코미디 빅리그’ 제작진이 방송을 통해 한부모가정 아동 비하 논란에 공개사과할 지 주목된다.
앞서 3일 방송된 ‘코미디 빅리그’의 새 코너 ‘충청도의 힘’에서는 한부모가정 아동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됐다.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충청도의 힘’이라는 코너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친 점 사죄한다. 본 코너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한다”며 ““모든 건 제작진의 잘못이다. 제작진을 믿고 연기에 임한 연기자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해당 코너는 폐지돼 금주부터 방송되지 않는다. 앞으로 즐거운 코미디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과문은 프로그램 공식사이트에도 게재됐다. 그럼에도 여론의 뭇매를 맞는 상황. 특히 한 시민단체로부터 제작진 및 코너 출연진, 방송사 대표 등이 모욕죄로 피소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까지 심의를 검토 중이다.
시청자 게시판은 여전히 방송을 통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프로그램 폐지를 거론하는 이들도 등장하고 있는 상태다.
이이 대해 tvN 측은 “금주 방송에는 장동민이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그의 등장은 당분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하차 등에 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 우선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