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 받은 후 위험한 거짓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수상을 비롯 제6회 북경국제영화제 ‘FORWARD FUTURE’ 부문 개막작 초청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양치기들’이 거짓말을 파는 남자 ‘완주’의 모습을 담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거짓말 필요하세요?”라는 카피와 함께 중년 남성의 부킹대행을 맡아 각종 조언을 건네는 모습부터 능청스럽게 애인대행을 수행하는 등 거짓말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완주’의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어 ‘완주’에게 걸려온 전화 한 통과 함께 “살인사건의 목격자 역을 의뢰 받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앞으로 ‘완주’에게 닥칠 새로운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자신의 거짓말이 가지고 올 결과를 꿈에도 짐작하지 못한 채 진지하게 목격자 역할의 대사를 연습하고, 무덤덤하게 진술을 하는 ‘완주’의 모습과 “내 거짓말이 다시 내게 돌아왔다”라는 카피는 예측불허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역할대행업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거짓말을 파는 남자 ‘완주’의 등장을 알리는 티저 예고편은 ‘완주’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 속 거짓과 침묵, 진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거짓말을 파는 남자 ‘완주’의 등장을 알리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 ‘양치기들’은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