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리의 칸 리포트] ‘아가씨’, 칸 소식지 2.2점 평점…엇갈린 평가

입력 2016-05-15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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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이하 한국시간)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처음 공개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현지 소식지로부터 2.2점(4점 만점)의 평균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그 평점의 온도차가 극심해 현지 평가가 엇갈리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전문지 스크린데일리는 15일 오전 현재까지 공개된 경쟁부문 상영작 6편에 대한 평점을 이날자에 실었다.

이에 따르면 ‘아가씨’는 모두 12명의 기자와 평론가 등이 참여한 평가단 중 10명으로부터 평점을 얻어 평균 2.2점을 기록했다.

스크린데일리의 평점은 별(★) 4개의 ‘Excellent’, 3개의 ‘Good’, 2개 ‘Average‘, 1개 ’Poor‘ 등으로 매겨진다.

‘아가씨’는 미국 타임을 비롯해 LA타임스, 스크린 인터내셔널 등 4개 매체로부터 ‘Good’의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일 메사게로와 영국의 더 데일리는 별 1개를 주는 데 그쳤다.



이 같은 별점을 평균한 평점은 2.2로 비교적 평이한 평가를 받았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작품은 마덴 아데 감독의 ‘토니 어드만’으로 3,8점을 나타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 등이 주연한 영화로,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게 된 상속녀(김민희)와 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백작(하정우), 백작의 의뢰를 받고 재산 탈취에 동참한 하녀(김태리)의 이야기를 다룬다.

칸(프랑스)|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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