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제작자’ 유대영, 트롯돌 이제나 프로듀서로 가요계 컴백

입력 2016-05-20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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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나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제작자로 유명한 DJ 유대영이 ‘트로트의 세계화’를 겨냥한 신개념프로덕션 ‘유니즌(Unison)’을 오픈하고 첫 제작 가수로 ‘트롯돌’ 이제나(26)를 내세웠다.

순우리말 ‘기다리던 아이가 왔다’라는 뜻의 ‘제나’는 20일 미니앨범 '불났어요'의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유대영 작사, 작곡, 프로듀싱의 '불났어요'는 트로트와 디스코, 댄스가 결합한 오리지널 버전과 ETM(일렉트로닉트로트뮤직)버전 두가지로 발표하게 된다. 트로트에 EDM을 입힌 하이브리드장르로 ETM으로 명명했다.

캐나다출신 DJ페리가 EDM으로 리믹스해 기상천외한 신종 트로트로 재창조됐다.

이제나는 국악예고출신으로 세종대학교에서 영화예술학을 전공, 노래뿐 아니라, 국악, 뮤지컬 등이 가능한 ‘다재다능 걸’이다. 여러기획사 아이돌연습생으로 지내던중 유대영의 권유로, ‘트롯돌’에 도전하게 됐다.

88서울올림픽공식 DJ출신 유대영은 지난 1992년 '난알아요'로 서태지와 아이들을 데뷔시켜, 돌풍을 일으킨후, 백지영, 듀스, 이현우 등 유명가수들의 프로듀서로 활동했으나 2006년 가요계를 떠났다.

이후 지난해 초까지 교회에서 CCM 음악과 음반없이 활동하는 어려운가수들에게 무상으로 앨범 프로듀싱을 해주는 음악봉사 활동을 해오다, 최근 가요계 복귀를 선언했다.

유대영이 새로 오픈한 ‘유니즌’은 단순히 가수 음원을 제작하는 연예기획사가 아니라,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가요계의 모든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글로벌플랫폼 구축이 목적이다.

유대영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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