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무한도전'에서는 웨딩싱어즈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특급달팽이 유재석과 김희애는 사연 신청자의 결혼식 당일 만났다. 유재석은 "요즘은 조세호한테 전화를 해야한다"고 김희애에게 말했고, 직접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어 "왜 '무한도전' 녹화에 안 왔니, 다솔 씨 결혼하는데 너 와야지"라며 프로불참러 조세호를 놀렸다.
이에 조세호는 "누구요? 참석할게요. 주소 보내주세요"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식 1시간 전, 김희애와 유재석은 주차장에서 조세호를 만났고 조세호는 "사과부터 드리겠다"며 "하루에 문자 100여 건 이상을 받는다. 6.25 전쟁까지 언급하는 분들도 있다"고 쏟아지는 관심을 언급했다.
세 사람은 "파이팅"을 외치며 웨딩 싱어즈 이벤트의 성공을 기원했다.
화환 뒤에 숨어서 등장한 유재석과 김희애는 하객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준비한 무대를 시작했다. '매일그대와'-'오늘부터 우리는'-'아파트'를 안정된 화음으로 소화했고 관객 호응까지 유도하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이벤트는 조세호의 참석으로 마무리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