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특별기획 ‘미녀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남태진)가 남궁민과 민아의 로맨스가 무르익어가며 순간시청률 21%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5월 14일 첫방송된 드라마 ‘미녀공심이’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8.9%(서울수도권 10.4%)를 기록, 동시간대 MBC ‘옥중화’(17.3%)와는 무려 두 배정도 차이로 시작했다.
드라마는 공심(민아 분)과 단태(남궁민 분), 준수(온주완 분)간의 삼각로맨스를 시작해 현재는 공심과 단태의 로맨스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 이와중에 취준생이자 ‘을’이라는 입장 때문에 움츠리며 살아왔던 공심이 당당히 자신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기에다 단태가 준표였던 자신의 과거를 찾아가는 와중에 펼쳐지는 미스터리도 절묘하게 조화되면서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구축해가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미녀공심이’는 지난 26일 14회 방송분에서 순간최고시청률 21.1%를 돌파한 것을 비롯해 전국시청률 14.2%와 서울수도권 17.2%를 기록하면서 자체최고를 기록했다. 이중 서울수도권 시청률의 경우 19.0%를 기록한 ‘옥중화’와의 격차는 1.8%까지 줄였다.
특히, 광고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에서 ‘미녀 공심이’는 첫 방송에서는 4.7%를 기록하며 6.7%였던 ‘옥중화’에 뒤진 바 있다. 하지만 14회 방송분에서는 무려 7.0%까지 오르면서 당시 6.1%에 그친 ‘옥중화’를 뛰어 넘는 저력을 과시하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SBS드라마관계자는 “‘미녀 공심이’가 흥미진진한 스토리전개로 매회 시청률이 상승하면서 주말 밤의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특히, 오는 15, 16회에서는 공심이 단태와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무르익어 가는 와중에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며 긴장감이 감돌텐데, 과연 어떤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지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드라마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남궁민 분)와 취준생 공심(민아 분), 그리고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분)와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분), 이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55분 SBS-TV 방송.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