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강철(이종석)은 10년 전 존속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섰을 때의 모습과 같이 죄수복을 입고 있으며 오연주(한효주)는 강철의 경호원인 서도윤(이태환) 옆에서 강철을 바라보고 있다. 오연주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뚝 떨어질 듯한 표정으로 강철에게 아련한 시선을 보낸다.
앞선 14회에서 한철호(박원상)에게 잡혀 고문을 받던 강철은 그를 이용해 오연주 살리기를 시도했다. 강철은 한철호의 궁금증을 풀어주겠다며 ‘웹툰W’의 작가 오성무(김의성)가 병원에 있다고 알려줬고 한철호가 병실에 도착했을 시점에 현실세계로 도킹시킨 것이다. 도킹에 성공한 한철호는 오성무와 만났고 한철호가 가지고 있던 태블릿 복사본을 박수봉(이시언)이 빼앗았으며 이에 오성무는 태블릿 전원을 켜 만화 속에서 죽어버린 딸 오연주를 살려냈다. 오연주가 다시 생명력을 찾을 동안 강철은 한철호 무리에서 벗어나 현실세계로 도킹했다. 그리고 고문으로 피를 흘린 상황에서도 오연주를 만나기 위해 구급차가 아닌 택시를 선택했다.
오성무가 돌아온 데 이어 오연주까지 죽었다 다시 살아난 완벽한 순간에 두 사람이 법원에서 아련한 재회를 하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특히 오연주 눈 앞에 환영처럼 ‘마지막 회’라는 자막이 뜨며 14회가 마무리 된 상황에서 오연주가 또 다시 웹툰으로 다시 도킹한 이유는 무엇인지와, 함께 강철이 ‘채널W’ 총책임자 손현석(차광수)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벗지 못한 채 주인공의 새드엔딩으로 ‘웹툰W’의 마지막 회가 끝날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해진다.
‘W’ 측은 “강철이 죄수복을 입고 법원에 앉아 있는 모습은 주인공의 위기를 알리며 마지막 회를 예고한 ‘웹툰W’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다”며 “강철이 주인공이라는 맥락과 ‘W’가 모두가 바라는 해피엔딩이 될 수 있을지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W’ 15회는 8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