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한동근 VS 손승연, 최강 보컬 끝팥왕 가린다

입력 2016-09-22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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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근과 손승연이 최강 보컬 끝판왕을 가린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듀엣가요제'에서 한동근과 송승연이 만난다, 한동근, 송슨연은 각각 MBC ‘위대한 탄생3’와 Mnet ‘보이스 코리아1’의 우승자 출신으로, 두 사람 모두 이미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인정받은 자타공인 ‘괴물 보컬’이다.

이날 녹화에서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의 자존심을 건 승부에 한동근과 손승연 사이에는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경연에 앞서 서로에게 한 마디 해줄 것을 요청 받자 한동근은 "경연 무대에 능숙하고 가창력은 이미 인정받은 분이라,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궁금하고 기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손승연은 "파트너분과 케미가 좋으시더라"라는 답변과 함께 "하지만 제 파트너도 노래를 잘 하니 오늘 잘 해보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한 이번 무대를 향한 두 사람의 태도는 매우 진지하다고 전해졌다. 손승연은 지난 5월 '듀엣가요제' 첫 출연 당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욱 칼을 갈고 나왔다. 또한 지난 경연에서 아쉽게 연승에 실패했던 한동근 역시 우승을 되찾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마친 한동근 팀은 실제 부부 같다는 평을 받으며 ‘부부 듀엣’이라는 새로운 애칭을 얻었다. 한편 손승연은 ‘단언컨대 지금까지 듀엣가요제 무대 중 제일 뭉클했던 순간이 지금 같다’라는 찬사를 받으며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 출신이자 93년생 동갑내기, 풍부한 성량으로 ‘괴물 보컬’이라 불리는 등 공통점이 많은 두 보컬 실력자의 만남이 벌써부터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불꽃 튀는 정면 승부를 펼친 한동근과 손승연 중에서 누가 왕좌를 차지하는 주인공이 탄생했을지, 내일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주부터 새로운 경연 룰을 도입한 '듀엣가요제'는 앞으로 2주간 1, 2라운드를 거쳐 합산 점수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니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동근과 손승연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MBC '듀엣가요제'는 23일 금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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