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룸 ‘우주소녀’ 성소- ‘헬로비너스’ 나라- ‘다이아’ 정채연(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성소·나라·정채연 연예·광고계 상한가
‘설혜수 다음엔 성나정!?’
현재 연예계를 이끄는 여성 아이돌 스타로 설현·혜리·수지, 이른바 ‘설혜수’가 꼽힌다. 여러 세대에 걸쳐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이들은 광고업계부터 드라마, 영화계의 섭외 1순위로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몸값 높은 스타들이다.
이들에 이어 요즘 방송·연예계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걸그룹 멤버 3인이 있다. 성소, 나라 그리고 정채연으로, 이들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성나정’이다. 마침 2013년 인기리에 방송됐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여자주인공 이름이 성나정이어서 더 눈길을 끈다.
2월 데뷔한 우주소녀의 중국인 멤버 성소는 귀여운 얼굴과 말투, 그에 반전을 이루는 ‘베이글’(얼굴은 베이비, 몸매는 글래머) 외모로 추석 연휴 이후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그를 향한 광고계와 방송가의 러브콜이 뜨겁다. 성소 덕분에 우주소녀의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행사업계에서도 이들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진작부터 뜨거웠던 중국 엔터테인먼트업계의 출연 요청은 더욱 많아졌다.
우주소녀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추석 이후 광고계 반응이 즉각적이다”면서 “성소는 현재 팀 멤버들과 통신사, 화장품 모델로 활동 중이며 조만간 단독 광고모델 소식을 계속 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170cm가 조금 넘는 신장의 헬로비너스 나라는 전지현에 비견되는 뛰어난 몸매를 앞세워 광고시장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다. 6월 SK텔레콤 광고를 통해 늘씬한 몸매를 드러낸 이후 현재까지 화장품, 청바지, 골프웨어, 맥주, 통신사, 게임 등 8개 브랜드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면서 CF퀸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러브콜이 계속돼 SBS ‘정글의 법칙’,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채널CGV ‘나도 영화감독이다’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뮤직 관계자는 “현재 광고계와 예능프로그램 출연 요청이 가장 뜨겁다. 머지 않아 연기자로도 데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아 정채연은 심은하, 이영애와 같은 동양적인 단아한 외모가 매력이다. 올해 초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101’에 출연, 프로젝트 걸그룹 I.O.I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은 후 현재 방송 중인 tvN 드라마 ‘혼술남녀’를 통해 연기자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23일부터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먹고 자고 먹고’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앞서 21일엔 주얼리 브랜드 ‘라뮈샤’ 모델로 발탁되면서 CF계에서도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채연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 측은 “깨끗하면서도 청순한 이미지로 특히 광고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현재 다이아로 활동 중이고, 10월엔 또 I.O.I로 나설 예정이어서 더 많은 기회가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