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채널A
쎄시봉은 1960년대 서울 중구 무교동 골목에 자리했던 작은 음악감상실. 당시 젊은이들이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팝송을 듣기 위해 모여들었다. 이 무대에서 자신만의 노래를 선보이며 포크음악의 주축이 되었던 이들이 쎄시봉 탄생 50주년을 맞아 공연을 준비한다.
공연에 앞서 맏형 조영남이 그림 대작 논란으로 칩거에 들어갔고, 송창식은 박인희와 콘서트 일정으로 출연이 어려워졌다. 남은 멤버 윤형주, 김세환은 미국에 있는 친구 이장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익균을 새로운 멤버로 영입한다. 50주년 공연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은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을까. 밤 9시50분.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