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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성씨는 경기도 안양의 한 재래시장에서 11년째 수제 돈가스를 팔고 있다. 그가 만든 등심, 녹차, 파슬리, 백년초, 치즈 등 6가지 돈가스는 1년 365일 문전성시를 이루며 줄서서 기다려야만 살 수 있다. 그는 열일곱 어린 나이에 고향인 전남 보성군 벌교를 떠나와 광주에서 ‘깡패’로 첫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운명처럼 한 여자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기로 결심하고 가정을 이뤘다. 어린 아들이 돈가스를 먹고 싶다고 조르는 모습을 보고 이를 팔면 성공할 것이란 확신으로 가게를 시작했다. 맛 좋은 돈가스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니 금세 인기를 얻었다. 밤 9시50분.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