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측 “‘강남스타일’, 한국 위한 선물”

입력 2016-10-04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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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 글로벌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등장해 관객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 속에 브리짓 존스가 펼칠 유쾌하고 놀라운 선택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가 개봉 후 관객들 사이에서 웃음과 감동을 모두 지닌 ‘어바웃 타임’급 로맨틱 코미디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 속 ‘강남스타일’이 등장해 큰 화제를 낳고 있다.

일명 ‘강남스타일’ 씬으로 불리는 이 장면은 브리짓 존스와 마크 다시가 이별 후 세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이후 뒷풀이에서 등장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말춤을 즐기고 있을 때 브리짓 역시 신나게 춤을 추다 마크 다시와 눈을 마주치는 것! 이에 어색한 두 사람의 분위기를 녹이는 대화 주제는 바로 ‘강남’. ‘강남스타일’을 이야기하는 브리짓 존스 앞에서 인권변호사 마크 다시는 한강 이남 지역 강남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두 사람이 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는지 웃기지만 슬픈 에피소드를 제공한다.

이 장면에 ‘강남스타일’을 활용한 워킹타이틀 측은 “대한민국은 ‘어바웃 타임’ ‘노팅힐’ 등 워킹타이틀 영화를 1500만 명이나 본 중요한 국가다. 이런 국가에 즐거운 선물을 제공하고 싶었고, 이 장면은 대한민국 상영버전이 아닌 인터내셔널 버전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명곡 OST로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워킹타이틀이 선곡에 심혈을 기울인 바, 강남스타일 역시 영화의 스토리에 명확히 스며들어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제공한다.

한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지난 주 개봉하여 개봉작 중 가장 높은 관객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관객들의 높은 지지로 장기 흥행을 예고하는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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