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베니-톰 행크스…할리우드 아재들 출격

입력 2016-10-12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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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개봉하는 액션 스릴러 ‘어카운턴트’의 벤 애플렉을 비롯해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 ‘인페르노’ 톰 행크스 등 믿고 보는 할리우드 남배우들이 10월 스크린으로 귀환한다.

● ‘어카운턴트’의 벤 애플렉, 할리우드판 ‘아저씨 회사원’ 악당들의 천재 회계사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의 ‘배트맨’이자 ‘아르고’로 아카데미상 감독상을 수상한 능력 있는 연출자인 벤 애플렉은 영화 ‘어카운턴트’로 돌아왔다. ‘어카운턴트’는 악당들의 뒤를 봐주던 천재 회계사가 범죄 조직과 국가의 표적이 되면서 반격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벤 애플렉은 자폐아이면서 수학 천재이고 회계사이면서 범죄자인 다각도의 매력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흡사 한국영화 ‘아저씨’와 ‘회사원’을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설정의 이야기와 더불어 쾌감을 선사하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액션 연기를 위해 수개월간 인도네시아 무술인 ‘펜트작 실랏’ 기술을 중심으로 액션을 구축하고 역동적인 싸움을 선보이기 위해 유도와 주지츠를 가미한 동작을 연마해 ‘배트맨’과는 또 다른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여러 총을 다루는 법을 배워 불과 몇 개월 만에 몇 년간 총을 쏜 사람처럼 기술을 익혔다.

‘어카운턴트’에는 벤 애플렉을 비롯해 최근 ‘피치 퍼펙트’로 할리우드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안나 켄드릭이 동료 회계사 역할을 맡아 사건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스파이더 맨’ 시리즈의 악덕 국장이자, ‘위플래쉬’의 폭군 선생, 그리고 ‘저스티스 리그’에서 ‘배트맨’의 활동 구역인 고담시의 고든 국장으로 새롭게 임명된 J.K. 시몬스가 벤 애플렉의 정체를 뒤쫓는 국가 기관의 인물로 등장한다. 영화 ‘퓨리’와 ‘데어데블’, ‘워킹데드’ 등의 시리즈로 남성미 넘치는 매력을 선사했던 존 번탈도 합류했다. ‘워리어’의 게빈 오코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5세 이상 관람가로 10월 13일 개봉한다.


● ‘인페르노’ 톰 행크스, ‘설리’ 기장님? 이번에는 하버드대 기호학자

영화 ‘인페르노’는 기억을 잃은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전세계 인구를 절반으로 줄이려는 계획을 세운 천재 생물학자의 죽음 이후 남겨진, 단테의 ‘신곡’에 얽힌 단서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댄 브라운 작가의 최신작으로 톰 행크스가 전작 ‘다빈치 코드’(2006), ‘천사와 악마’(2009)에 이어 할리우드 최고의 콤비로 알려진 론 하워드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종교적 주제에서 벗어나 인류 미래에 닥친 ‘인구과잉’의 문제를 현실감 있게 담아낸 묵직한 메시지와 유럽 전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추적극이 관전 포인트. 최근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에서 실존인물인 ‘설리’ 기장을 연기해 호평을 받은 톰 행크스의 연기력이 또 다시 빛을 발할 것이다. 10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닥터 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배치, 천재 의사에서 히어로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를 원작으로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한 남자가 세상을 구원할 강력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 역을 맡아 천재적인 실력을 가진 신경외과 전문의였으나 자동차 사고로 손을 크게 다친 후 마지막 희망을 걸고 네팔 카트만두의 ‘카마르-타지’를 찾아 오랜 기간 수련하며 마블 최강의 히어로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모든 것을 초월하는,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의 등장을 알리는 작품으로 컴버배치가 맡은 이 캐릭터는 2018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새로운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할 예정이다. 10월 25일 전 세계 최초 전야 상영, 10월 26일 정식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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