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닝의 계절, 전국이 달린다

입력 2016-10-18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산과 들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이 아웃도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다. 14∼16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6 제주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산길을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산과 들을 달리는 트레일러닝이 아웃도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다. 14∼16일 제주도에서 열린 2016 제주울트라 트레일러닝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산길을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노스페이스

노스페이스 ‘제주 울트라…’ 성황
살로몬, 22일 ‘트레일러닝 클래스’
가볍고 편안한 트레일러닝화 봇물

완연한 가을이 찾아들면서 아웃도어 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트레일러닝’이 화두다. 등산 일변도에서 벗어나 산과 들처럼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며 대자연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트레일러닝의 매력이 입소문을 얻으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관련 대회나 이벤트, 제품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 가을을 온 몸으로 만끽하는 트레일러닝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14∼16일 제주도에서 성황리에 열린 ‘2016 제주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노스페이스는 국내 트레일러닝 문화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브랜드이다.

지난 6월에는 중국과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 ‘노스페이스 100 코리아(The North Face 100 Korea)’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노스페이스가 후원한 울트라 트레일 제주대회는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트레일러닝 대회 중 가장 멋진 코스를 자랑한다. 올해는 제주도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한라산, 오름 등에서 진행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노스페이스는 출전 선수 전원에게 티셔츠를 제공하고, 입상자 상품으로 노스페이스 에어플리스 재킷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했다.

지난 2일에는 지리산 국립공원 일원의 산악코스에서 실시된 ‘2016 UTMJ 하동 국제 울트라러닝대회’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 대회는 런엑스런이 주최·주관하고 하동군 등이 후원했다.

9월에는 경기도 파주 평화누리길에서 아식스와 마모트가 협찬사로 참여한 제1회 DMZ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렸다. 경기도 최북단 트레킹 코스인 평화누리길과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100km를 달리는 코스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는 전문선수, 동호인, 일반인 등 총 13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트레일러닝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나 마니아들을 위한 트레일러닝 클래스도 눈길을 끈다. 살로몬은 트레일 러닝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인 ‘살로몬 트레일 러닝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22일 북한산에서 클래스를 개최한다. 아디다스 아웃도어도 22일 남산 둘레길 코스에서 트레일러닝 클래스 ‘테렉스 어드벤처’를 실시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트레일 러닝 1H’-밀레 ‘데이런’(오른쪽).

노스페이스 ‘다이나믹 트레일 러닝 1H’-밀레 ‘데이런’(오른쪽).



● 착용감 강화한 트레일러닝화도 인기

노스페이스는 에어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하고 3쿠션 시스템을 적용해 가볍고 쿠션감이 뛰어난 고기능 트레일러닝화 ‘다이나믹 트레일 러닝 12H(DTR 12H)’와 ‘다이나믹 트레일 러닝 1H(DTR 1H BOA 2)’를 새롭게 선보였다. ‘다이나믹 트레일 러닝 12H’는 무재봉 공법을 적용해 무게가 더욱 가벼워졌다. ‘다이나믹 트레일 러닝 1H’는 다이얼로 신발 끈을 간편하게 조일 수 있는 보아 시스템이 적용돼 편리하다.

밀레가 선보인 ‘데이런’은 가벼운 무게와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충격 흡수력으로 매일 가볍게 신기 좋은 트레일러닝화 겸용 캐주얼 슈즈다. 탄성이 뛰어난 특수 고분자 수지 ‘에바(EVA)’ 소재의 중창을 사용해 체중과 지면으로부터 받는 양방향의 충격을 효율적으로 흡수한다.

아디다스 아웃도어는 ‘테렉스 아그라빅 고어텍스’ 트레일러닝화를 출시했다. 젖은 지면이나 비탈길, 자갈길 등 험준한 조건에도 트레일러닝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트레일러닝 뿐만 아니라 거친 지형에서 이뤄지는 걷거나 뛰는 모든 활동을 커버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