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공감 영화 ‘야근 대신 뜨개질’ 예고편 공개

입력 2016-11-03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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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야근 대신 뜨개질’ (감독: 박소현, 배급: ㈜영화사 진진)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매일 같이 이어지는 야근과 주말출근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나나, 주이, 빽 그녀들이 말하는 ‘직장인으로서 산다는 것’을 다룬 ‘야근 대신 뜨개질’이 드디어 메인 예고편을 공개해 2, 30대 직장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야근하는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대사로 시작해서, 실제로 야근을 ‘끊었다’고 말하는 주인공들의 결의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들리는 메신저 소리와 배경음악은 톡톡 튀는 리듬감을 발산하며 예비 관객의 귀와 눈, 그리고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그 가운데 주인공들은 ‘도시테러’를 하겠다고 밝혀 더욱 호기심을 부풀린다. 알록달록한 뜨개질과 함께 귀여운 인스턴트메세지 창과 이모티콘, 연이은 영화제 초청 목록이 이어지며 유쾌한 웃음 소리로 마무리하는 예고편은 보는 사람도 덩달아 입꼬리를 올라가게 만들어 관람욕구를 한층 고조시킨다.

야근을 그만 둔 3명, 나나, 주이, 빽이 야심차게 기획하는 ‘뜨개질 도시테러’와 그들이 함께 현실의 문제를 고민하고 개선해나가는 이야기, ‘야근 대신 뜨개질’은 아직도 대한민국의 많은 직장인들이 야근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에서 속 시원한 공감대를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나도 야근 그만둘까?’와 같은 용기와 변화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무엇보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인 주인공들의 대화 속에는 야근하는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들이 담겨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사이다’같은 영화로 입소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속 시원한 대사와 더불어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방식을 뜨개질의 과정에 비유한 ‘야근 대신 뜨개질’은 오는 11월 17일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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