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월호 7시간 괴담 논란에 해명…문재인 “긴박한 상황에 출근 안하고 뭐했나”

입력 2016-11-21 11: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靑 세월호 7시간 괴담 논란에 해명을 했다.

청와대는 19일 ‘오보 괴담 바로잡기’ 게시판을 통해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 이것이 팩트입니다”라는 긴 글을 올렸다.

청와대는 이 글에서 “대통령은 관저 집무실 및 경내에서 당일 30여차례의 보고와 지시를 내렸다”며 “하지만 세월호 사고 원인을 대통령의 7시간으로 몰아가는 악의적인 괴담과 언론 보도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원칙적으로 청와대는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국가 안보시설이므로 대통령의 위치와 동선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더이상 유언비어로 국민이 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세월호 당일 대통령 집무내용을 상세히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9시 24분 ‘안보실 문자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오후 10시 9분 ‘대통령 정무수석실로부터 서면보고 받음’을 끝으로 그간의 대통령 집무 내용이 적혀 있다.

청와대는 “이날은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고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의 지휘 체계와 신속한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청와대의 해명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관저집무실을 이용했다는 건 출근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그 긴박했던 시간에 출근 않고 뭘 했나”고 반박 글을 올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靑 세월호 7시간 해명.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