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③] 임윤아 “송윤아, 상대 에너지마저 끌어올리는 배우”

입력 2016-11-22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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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윤아가 tvN ‘THE K2’에서 극중 대립각을 세운 송윤아와의 연기 호흡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임윤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SM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 최유진 역으로 활약한 배우 송윤아를 언급했다.

임윤아는 “내가 안나 역을 맡아 이 정도나마 할 수 있었던 (송)윤아 언니 덕이라고 생각한다. 윤아 언니는 가진 에너지가 강해서 상대의 에너지마저 끌어올려주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송윤아와의 연기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으로 부상을 당한 제하(지창욱)를 보여달라고 했던 신을 꼽으면서 “유진(송윤아)이 안나에게 ‘엄마라고 불러야지’라고 말하는 순간이 있다. 그 때 실제로도 말문이 턱 막히더라. 그렇게 그 대사를 표현할 것이라고 생각조차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임윤아는 “가끔 언니에게 안나를 어떻게 표현할지를 물어보면 방향을 알려주시곤 했었다. 다만 ‘최유진은 어떻게 표현하느냐’고 물어본 적은 없다. 굳이 질문하지 않아도 연기를 통해 나에게 느껴지는 것이 있었다”며 “악역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걸 배웠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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