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 “서로의 차이가 조화를 이룬 팀이죠”

입력 2017-01-0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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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믹스. 사진제공|차이코엔터테인먼트

“모든 것이 잘 어우러지라고 지은 이름이죠.”

5일 두 번째 싱글 ‘사랑은 갑자기’를 발표한 걸그룹 믹스(mixx)는 팀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담은 이름을 가졌다. ‘섞여 있다’는 의미처럼, 믹스는 한국인과 중국인이 혼재한다. 그리고 키 차이가 큰 멤버가 함께 있고, 나이가 다르고, 각자 개성이 다르다.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이 잘 어우러지라고 지은 이름”이다.

여러 차이들이 있는 멤버의 구성이라지만, “얼굴이 예쁘고, 성격이 좋은 것에는 차이가 없다”며 하하 웃었다.

믹스는 작년 5월 중국인 3명, 한국인 1명의 4인조로 데뷔했다가 첫 음반활동 후 한국인 멤버가 탈퇴했다. 이에 기존 멤버 한나, 아리, 리야 3명에 희유, 미아 2명을 영입해 5인조로 거듭났다. 희유는 작년 9월 엠넷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사랑스런 외모로 주목받은 예비스타다. 미아는 유성은의 ‘질투’, 송유빈의 ‘뼛속까지 너야’ 뮤직비디오에서 174cm의 늘씬한 각선미와 미모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새 멤버를 영입하느라 준비기간이 길어지면서 신인으로서는 긴 공백인 8개월 만에 돌아오게 됐지만, 여러 매력들이 모인 믹스는 그렇게 ‘청순 걸그룹’으로 거듭났다. 이번 신곡 ‘사랑은 갑자기’는 알앤비를 기반으로 한 댄스음악. 청순한 외모의 믹스는 귀엽고 활기찬 춤을 보여준다.
“5인조는 멤버가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가장 이상적인 숫자인 것 같다. 우리는 운명적으로 만난 멤버들이다. 멤버도 바뀌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믹스는 언어와 문화가 서로 다른 중국인 멤버와 한국인 멤버들의 집합체라 “서로에 대한 이해심”이 필수덕목이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끊임없이 대화하고 서로 이해하려”고 한다. 팀내 한국인과 중국인 멤버의 가교 역할은 중국인 멤버 아리가 맡았다. 아리는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를 독학했고, 한국에서 생활하며 단기간에 상당한 수준의 한국어 실력을 갖게 됐다. 아리는 “중국에서 한국 예능프로그램도 많이 봤고, 보아·에프엑스 좋아해 이들을 보며 꿈을 키웠다”고 했다.

“준비과정은 결코 힘들지 않았다. 모두 파이팅 넘치게 준비했다. 이번 신곡은 알앤비를 기반한 ‘청순한 음악’이지만, 앞으로는 파워 넘치는 힙합과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해보고 싶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1등 가수가 되고 싶다. 누구도 잊을 수 없는 가수가 되고 싶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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