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체면이 말이 아니네…멱살잡이 봉변 포착

입력 2017-01-10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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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이 멱살잡이 봉변을 당했다.

남궁민은 ‘김과장’에서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까지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을 맡았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어 주목된다.

공개된 사진 속 남궁민은 푸르스름한 불빛이 감도는 나이트클럽 한 가운데에서 와락 멱살잡이를 당하고 있다. 육중한 덩치의 남자에게 멱살이 쥐어 잡힌 채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곤란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뺀질거리고 능글맞은 표정으로 일관하던 남궁민이 갑작스런 위기에 허둥지둥 당황,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 장면은 지난해 12월 19일 군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상대배우가 남궁민의 멱살을 채서 잡은 후 한껏 들어 올려야 했던 만큼 두 사람의 액션 합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남궁민은 함께 연기하는 상대배우와 멱살을 잡을 때까지의 동선을 세세하게 나눠 파악한 후 멱살잡이 하는 연기 합을 여러 번 맞춰보며 철저하게 준비를 해나갔다. 특히 리허설을 실제처럼 해본 후 맞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다른 동작으로 바꾸는 등 빈틈없는 면모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작진은 “남궁민은 ‘김과장’에 캐스팅 된 이후부터 오로지 김성룡 되기에만 올인,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있다”며 “디테일한 제스처와 대사톤까지 세심하게 고민하고 연구, 남궁민 표 김과장을 오롯이 그려내고 있다. 파격적인 연기변신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갈 남궁민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과장’은 매 작품마다 신선한 메시지를 던지는 필력으로 알려진 드라마 ‘굿닥터’ 등 박재범 작가와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연출력을 자랑하는 드라마 ‘정도전’, ‘페이지터너’ 등 이재훈 PD 그리고 남궁민-남상미-이준호-정혜성 등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다. 오는 2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로고스필름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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