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없는 7주②] 재정비 기간 아래의 문제를 해결하시오

입력 2017-01-24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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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없는 7주 ②] 재정비 기간 아래의 문제를 해결하시오

MBC ‘무한도전’이 7주 동안 재정비 기간을 얻은 가운데 제작진이 세간의 관심을 받아온 문제들을 해결할지 눈길을 끈다.

‘무한도전’ 측은 최근 7주 동안의 재정비 기간을 발표했다. 이 기간에는 권상우, 정준하가 출연하는 ‘사십춘기’와 ‘무한도전’ 베스트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은 회의와 촬영 등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7주라는 기간은 분명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그럼에도 제작진이 풀어야 할 숙제는 쌓여있다.

제일 먼저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는 역시 광희의 입대로 인해 다시 공백이 생긴 멤버 충원 문제다. 이와 관련해 최근 방송인 노홍철의 재투입이 수면 위로 떠올라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무한도전’이 숨고르기를 하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바람이 현실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오히려 섣부른 판단들은 우리에게 독이 된다.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노홍철 역시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신중하게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광희를 어떻게 ‘무한도전’ 스타일대로 보내줄 것인가도 마땅히 고민해야 한다. 1년 반 동안 ‘무도’ 시청자들의 눈엣가시 취급을 받았던 광희다. 적어도 ‘무한도전’ 차원에서 노고를 치하하는 모습이 그려져야 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각종 도전들이 어느 시기에, 어떻게 진행될지를 정하는 것 역시 7주 동안 제작진이 심사숙고해야 할 과제다. 멤버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재미를 어떻게 뽑아낼 것인지도 고민해야 할 문제다.

이처럼 해야 할 것은 참 많은데 주어진 시간은 7주 밖에 없다. 성장해서 돌아오겠다는 ‘무도’의 약속을 믿고 기다릴 수 밖에.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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