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징역 20년…목격자 “핏물에 사람을 담근 것 같았다”

입력 2017-01-25 13: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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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살인사건’ 진범 패터슨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된 가운데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이 재조명 됐다.

25일 대법원 측은 아더 존 패터슨에 대한 상고심 선고에서 징역 20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20년 만이다.

1994년 4월 패터슨은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 점 화장실에서 당시 22살이던 故조중필룰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2011년 12월 기소됐다. 사건 당시 범인으로는 현장에 함께 있던 에드워드 리가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을 받았다. 범행을 버린 혐의로 복역중이던 패터슨은 특별 사면된 뒤 검찰이 출국정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했다.

이후 검찰은 2011년 재수사 끝에 패터슨을 진범으로 지목했고, 도주 16년 만에 2015년에 미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다.

한편 지난 2009년 12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당시 패스트푸드점 종업원은 “처음에는 사람인지 몰랐다. 피가 너무 많아서"라며 "욕조에 그냥 사람을 담근 것처럼 핏물에 담근 것처럼 그 상태로 있었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겼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이태원 살인사건’. MBC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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