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도망자 이해영, ‘공조’에선 경찰… 반전美

입력 2017-01-31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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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도망자 이해영, ‘공조’에선 경찰… 반전美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의 이해영이 드라마와 영화에서 각각 도망자와 경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6일 첫 방송된 ‘사임당’에서 이해영은 현재시대 한국학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의 남편인 정민석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억대 연봉의 펀드 매니저인 민석은 연애와 결혼 초반에는 나름 유머와 낭만도 있던 남자였다. 하지만 개인투자회사를 운영하던 그는 동업자가 사고를 치고 자살하는 바람에 도망자 신세가 된 것.

이로 인해 집안은 풍비박산이 나면서 지윤과 시어머니 정희(김해숙 분), 그리고 아들 은수(이태우 분)는 산동네로 이사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2회 방송분에서 그는 몰래 만난 지윤과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말았고, 이로 인해 정신을 잃은 그녀는 무의식중에 조선시대 사임당의 삶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민석은 지윤과 사임당을 만나게 한 인물로 그려지고 있다.

아울러 18일 개봉돼 누적관객수 455만명(30일 기준)을 돌파하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공조’에서도 이해영은 극중 경찰인 표반장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영화에서 표반장은 위조지폐동판을 들고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의 ‘차기성’(김주혁 분)을 잡기위해 파견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북한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한국의 생계형 형사 ‘강진태’(유해진)를 한팀으로 만든 인물로 그려진다. 덕분에 주어진 3일동안 둘은 예측불가능한 공조수사를 펼치게 되는 것이다.

SBS 드라마관계자는 “이해영씨의 경우 영화에서는 경찰로,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도망자로 그려지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주인공들이 긴장감넘치는 스토리를 열어가도록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드라마에서 그는 스토리전개에 따라 또 어떤 임팩트 있는 모습을 선사하게 될지 관심을 갖고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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