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바시티. 동아닷컴DB
바시티는 한국인 7명, 중국인 5명으로 이뤄진 한중합작 12인조다. 애초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한한령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중국인 5명으로 이뤄진 유닛 ‘바시티-파이브’(가칭)로 먼저 현지 데뷔하기로 했다. 이후 현지 사정을 예의주시하면서 ‘완전체’ 진출의 기회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한령이 본격화한 후 새롭게 중국시장에 공식적으로 데뷔한 사례가 아직 없어 이번 바시티-파이브의 중국 쇼케이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멤버 구성이 모두 중국인이라 현지 데뷔와 활동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거란 시각이 있지만, 바시티가 케이팝 그룹으로 한국에서 먼저 데뷔했다는 점에서 거부감도 있을 수 있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바시티-파이브의 일부 멤버는 이번 쇼케이스 이후 저장위성TV 인기 예능프로그램 ‘도전자연맹’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다. 중국 인기스타 판빙빙 등이 출연했던 ‘도전자연맹’은 PD가 제시한 미션을 출연자가 수행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바시티는 이 ‘도전자연맹’을 만든 중희전매유한공사와 한국의 CSO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만든 그룹이다.
바시티의 중국 첫 음반에는 한국에서 발표한 데뷔곡 ‘유 아 마이 온리 원’의 중국어 버전과 신곡 1곡이 추가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