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피살 사건 용의자 흐엉, 한반도 출신 남성과 교제중

입력 2017-02-24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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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피살 사건에 연루돼 말레이시아 경찰로부터 체포된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이 과거 현지 방송에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아사히(朝日)신문은 흐엉이 베트남 TV프로그램 ‘베트남 아이돌’에 출연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흐엉은 친척의 이름을 빌려 출연했지만 심사엔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 영상에는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신문은 흐엉이 한반도 출신 남성과 교제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사건 발생 전 “한국의 제주도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한편 흐엉의 페이스북으로 추정되는 계정도 발견됐다. ‘루비 루비(Ruby Ruby)’라는 이름으로 가입된 이 계정에는 흐엉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사진이 다수 게재돼 있었다. 또한 이 계정의 친구 60여명 중 약 3분의 1은 한국인이었다.

사진 | 김정남 피살 사건 용의자 흐엉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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