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은 “제가 이 자리에 참석하면 우리 국민에게 실례를 하는 것 같아 참석을 안 했다. 미국 이민국의 결정에 다른 저희의 의견을 표시하는 기회로 삼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전 세계를 우리와 적으로 나누는 그런 행동은 전쟁을 나타내는 행동이다. 우리 국가는 인권에 대해 희생양이 되어왔기 때문에 우리의 의견을 명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때보다 우리와 다른 사람들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공감을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