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를 만나다①] ‘불타는 청춘’ PD “양익준,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
SBS 설특집 파일럿으로 시작한 ‘불타는 청춘’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되고 난 이후 100회를 맞이했다. 100회라는 시간동안 약 70명의 출연자들이 ‘불타는 청춘’을 방문했고, 이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출연자도 생겼다. 뿐만 아니라 이제는 높은 시청률과 함께 어엿한 SBS의 간판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100회를 맞은 ‘불타는 청춘’을 이끈 이승훈, 한승호 PD를 만나 프로그램의 탄생 배경과 뒷이야기를 들어봤다.
“‘룸메이트’라는 프로그램을 했었어요. 현재 ‘불타는 청춘’ 메인작가도 그렇고요. ‘룸메이트’가 나름 신선하고 색 달랐다는 평도 있었고 인기도 나쁘지 않았는데, 아쉬웠던 점이 있었죠. 그걸 하다가 비슷한 개념으로 ‘룸메이트’에서 연령대를 높여서 중년파 ‘룸메이트’로 갔던 설날 스핀오프가 ‘불타는 청춘’이었어요. ‘룸메이트’를 했을 때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좀 바꿔보자 하다가 기획하게 된 거죠.”
평균 나이 50세 이상, 최연소라고 해봐야 43세 양익준인 ‘불타는 청춘’이다. 그런 점에서 가장 궁금한 점은 ‘불타는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왜 이들에게 ‘청춘’이라는 단어를 붙였느냐였다.
“원래 제목은 다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나왔었어요. 그 당시 국장님이 제목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셨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다가 결정된 거예요. ‘불타는 청춘’ 말고도 ‘피 끓는 중년’이라는 제목도 있었던 것 같고요(웃음). 그 당시에는 ‘불타는 청춘’이라는 제목이 지어지면서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가 잡혔던 것 같아요. 나이는 그렇지만,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청춘으로 돌아간 느낌이었으니까요.”
다만 ‘불타는 청춘’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시청층이 고루 분포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현재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는 출연진들이 주로 70, 80년대에 활약했던 스타들이기에 젊은 시청층이 흥미를 가지지 못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처음엔 시청층이 너무 확고했죠. 40대 이상부터 60대까지 알려지면서 고정층을 잡고 가게 됐고요. 주변에 물어봐도 젊은 친구들이 ‘불타는 청춘’을 접하게 된 루트는 아빠, 엄마와 보다가 ‘저 사람 누구야’라는 식으로 됐던 것 같아요. 사실 그런 문제로 광고가 잘 안 붙어서 폐지될 뻔 한 적도 있었어요. 물론 지금은 잘 팔리죠(웃음). 그래서 시청층을 확장해보고자 했고, 그때 등장했던 카드가 구본승 씨였어요.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중반 이후에 활동했던 사람들까지 확장해본 거죠.”
지금까지 많은 출연자들이 지나간 가운데, ‘불타는 청춘’ 100회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한승호 PD) “저는 양익준 씨였어요. 정말 놀랐거든요.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니까요. 정말 당시에 재미있게 놀다 가셨어요. 또 시간이 되시면 오시겠다고 하셨죠. 워낙 바쁘지만요. 양익준 씨의 경우에는 정말 전무후무한 캐릭터였어요.”
그렇게 좀 더 많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불러 모은 ‘불타는 청춘’의 시청률은 서서히 상승했다. 이제 100회를 맞이한 프로그램이지만,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진다면 200회, 또 300회도 기대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된 것이다.
“사실 100회를 준비해본 적이 없어요. 솔직히 한 주 한 주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 다음 촬영은 어디로 가야하나, 또 어떤 분을 모시고 가야하나 그런 것 때문에 200회나 300회보다는 101회, 102회를 먼저 생각하고 살고 있죠. 멀리보기보단 이번 주에 당장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요. 세대교체가 잘 이뤄진다면 모든 가능성은 있지만, 일단 ‘하루살기’를 하자 그런 느낌이에요(웃음).”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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