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여신 남미선, 김영재류와의 ‘밀당’

입력 2017-05-03 1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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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연주자 남미선이 5월7일 오후5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김영재류 해금산조 연주회를 연다.

남미선은 2007년 이후 스승인 김영재(제16호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보유자)의 김영재류 해금산조 연주회를 꾸준히 열어오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12번째다.

활을 밀고 당기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품격있는 연주해석으로 ‘해금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남미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전문사를 졸업했다. 21세에 동아콩쿠르 일반부 은상, 제1회 대한민국국악제 금상을 받으며 국악계의 차세대 해금연주자로 주목받았다.

11차례의 개인 연주회를 포함해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4년간은 국악에 친숙하지 않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이야기가 있는 해금산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2014년 실황앨범에 수록된 김영재류 해금산조와 함께 김영재의 스승인 지영희의 지영희류 산조를 연주한다.

KBS민속반주단 음악감독, 민속악회 수리 악장을 맡고 있는 김선호가 장구를 잡는다. 이서윤 한복, 고흥곤국악기연구원, 국악포털 아리랑에서 후원한다.

남미선은 9월 김영재류 긴 산조 녹음을 앞두고 있으며 11월에는 서울 돈화문 국악당에서 긴 산조 앨범발매 기념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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